석사 논문을 마치며
“하면된다”
결과적으론 해낸 사람이 되었지만, 논문을 쓰는 과정은 그렇지 않았다.
늦은 나이에 석사에 도전하고 호기롭게 논문을 쓰겠다고 작심하였다.
전문적 글쓰기 과정의 연속인 논문은 스스로의 지식적 한계에 부딪히고 좌절의 반복이었다.
논문 주제를 잡고 1년을 혼자 씨름하였다. 논문지도를 받고 돌아오던 어느날 이대로는 도저히 졸업을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과 졸업이라는 일념으로 온라인 검색을 통해 두 군데를 선정하였다. 상담을 위해 한 곳은 직접 방문하였다. 네시간 연구방법에 대한 강의를 신나게 해주고 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왔다. 결국 혼자 해야하는 작업임을 알게되는 구체적 교육을 받고 온 것이다.
두 번째 선정한 라온은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혼자가 아님을 독려해준다.
두 학기동안 첨삭하고 수정하고를 수 없이 반복하였지만 “선생님 괜찮아요” 라고 말씀해 주었다. 논문쓰는 법을 배운는 과정이라고 다독이며 기다려준 상담 선생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한 마음 전한다.
주제선정 이론적배경 연구방법 연구분석 연구결과 참고문헌 이 모두는 글쓰기가 기본임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그 거친 글을 형식에 맞게 첨삭해 주신 전문가 선생님들 덕분에 졸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다음이라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2024.08.18.